중얼중얼

배 아픈 비 오는 밤에~

키미~ 2008. 7. 23. 22:04

 

 

그저께부터 장염에 걸려서 한 사흘 헤메고 나니

세상이 심드렁한 것이 만사가 귀찮습니다.

나이가 들면 아픈 것이 말입지요

좀 강도가 나이 따라 늙어져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픈 정도가 젊을 때나 똑 같으면 나이가 들어 늙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배가 저 위로는 압록강에서 부터 밑으로는 마라도까지 한번씩

휙 훑고 지나갈 때마다 아주 죽을 지경입니다.

병원에 가서 주사 한방을 맞고 약을 나흘치를 타고 오늘이 사흘째인데

그래도 한번씩 사람을 아주 식겁시키는군요.

 

비 오는 날이면,

저 멀리 산 꼭데기 구름 걸린 모습들을 보며

가슴 한 켠 비워두고 가끔 일탈을 꿈꾸는 여름입니다.

덥고,힘든 여름이지만

싸워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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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