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사람 죽고 사는 일이~

키미~ 2009. 1. 2. 16:03

사람, 죽고 사는 일이 뭐, 뜻하는 바 있어, 마음대로 되랴만은,

사람,,죽을 때 보니 그거 아무것도 아니더라.

숨이 딱 멈춰버리고 기계에 한 줄 주욱~~~ 그리니 그게 마지막이라..

새해는 밝아,

앞산을 봐도 산은 산이요.

뒷산을 봐도 그게 산 이상의 것은 아닌지라..

우리집 건너 편 개울 위쪽의 산소 두 자리에 눈 쌓인 모습 보노라면,

죽어서도 마음에 캥긴 사연은 있는게야..

햇살 비치는 창 한켠에

턱 고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 살 날이 살아 온 날보다 적어서

내 오늘 너희들 친구들 위해 조금 울어볼련다..

친구들아.

마음을 열고, 우리 한번 실컨 울어나보자.

 

 

치악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