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남편이 만든 탁자

키미~ 2012. 1. 16. 10:22

 

 

 

 

 

 

 

 

 

하루를 뚝딱거리더니 남편이 화분 놓을 탁자 두 개를 만들었다.

먼저 있던 문갑은 다 헤어져 보기가 싫었는데

말끔하니 화분도 두 줄로 놓을 수 있어서 좋다.

평상도 만들어 놓았는데

그걸 쓸 시간이 되면 다시 해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꼼돌과 복순은 이제 9년 되었는데(2004년생) 사람 나이로는

환갑이 지났다.

그래도 우리 강아지들은 동안이다. ㅎㅎ

어떤 때는 강아지들이 말 상대가 되어 오히려 위로가 된다.

구여운 것들.

우리가 보살펴 주지 않으면 얘들은 어찌 될까.

남편의 노심초사에 나는 웃고 만다.

겨울 햇살이 따사로운 아침이다.

 

 

치악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