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대설, 새벽
키미~
2017. 12. 7. 07:39
대설, 새벽/김정희
오줌 마려 일어난 새벽
창에 달빛 하도 밝아
부시시 열었더니 어렵쇼, 폭설이네
풍경 위 고봉 쌀밥
한입 베어 입에 넣다
아득하여 훌쩍이는
새벽
폭설에
눈을 씻다
생채기를 씻다.
12. 07.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