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12월의 첫날에 크리스마스 트리 세우다

키미~ 2018. 12. 2. 20:30




12월이 되면 

항상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운다.

비록 진짜 전나무는 아니어도 장식을 하고 반짝이는 불을 밝힌다.

마지막 남은 한 달을 아쉬워하며

트리를 바라보면

그 속에 아련한 그리움이 있다.

중학교 다닐 때 세례도 받지 않았으면서

집 뒤에 있는 성당에 가고,

성가대도 참가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피정도 가고.

지금 생각하면

결국 결혼해서라도 세례를 받으라는 의미인 것 같기도 하다.

12월의 첫날에

남은 한 달 잘 보낼 수 있도록 기도를 한다.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모두 평안하시길.


혹여 무심한 제 언행에 상처받으셨다면 부디 용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