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악

내가 좋아하는 옛날 노래

키미~ 2019. 5. 31. 11:21



이 두 곡은 내가 참 좋아하는 예전 노래이다.
위의 고향의 모정은 어렸을 적에 입 하나 줄이자고 나 혼자 외갓집이 있는 청송 골짝에서 살았을 때,
친정 엄마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돌아가신 막내 외삼촌이 나무 하러 가서 소나무를 부여잡고 불러대던 노래다.
요즘엔 통 듣지 못하는 노래여서 어쩌다 엘피로 듣곤 한다.(예전노래 모음집에 우연히 있더라)
두번째 곡은 유지성의 사랑의 역사이다.
이 곡 역시 아는 사람이 거의 없고, 정말 매니아들만 아는 가요이다.
나는 이 노래를 어릴 적 kbs 방송국에서 하던 노래자랑에서(송해씨 전에) 처음 들었다.
그 사람이 우승했는데, 지금은 기억 안나고 이 노래는 그때부터 계속 좋아했다.
남편을 처음 만나 좋아하던 노래를 이야기했는데, 진짜 희안하게도 이 노래를 아는 거다.
아주버님도 이 노래를 좋아하신다네...허,,거참.
그리고 더 신기하게도 이 엘피를 가지고 있었다. 진짜 대단히 신기한 일이지..
그래서 가끔 둘 다 신나면 이 엘피를 올려두고 듣는다.
지금도 들으면 참 좋다. 

이불을 세탁기에 넣어서 힘차게 돌리고 있다.
볕 좋고, 바람 좋아 금방 마르겠다.
금요일이다.
오월의 마지막 날이다.


세월 참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