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장미 넝쿨은 아름답다
키미~
2025. 6. 10. 22:22
오늘이 종강이다.
저번 주가 마지막 주인데, 화요일에 쉬는 날이 있어 오늘 보강을 했다.
그동안 중국에서 온 학생 세명과 베트남에서 1년 전에 온 학생들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계속 수업시간에 고충이 많았다. 중국에서 3월 입학때 왔으니 한국어를 전혀 알지 못했다.
내 수업은 쓰기가 집중되는 수업이다. 말하기 수업은 다른 교수님이 하는데 학생이 겹친다.
중국에서 온 학생 중 둘은 그래도 곧잘 따라오는데, 한 명은 진짜 힘들다.
그래도 글자는 잘 쓴다. 단어를 모르니 이해가 어렵지, 당연히.
단어를 찾고 익혀야 하는데, 요즘 학생들은 번역기부터 찾는다.
그래서 우리가 휴대폰에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기억하지 못하듯이 늘 새로운 단어를 보는 것처럼 생소하다.
다음 주에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방학이다.
한 학기동안 뭐라도 배워서 유학생활이 넉넉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선의 침묵 수행중
가증스럽게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