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기울다

키미~ 2025. 7. 12. 11:26

어찌 세월만 기울까? 사람도 기울고, 인생도 기운다.

기우뚱하면서 넘어지고, 벌떡 일어서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때가 되었다.

분통이 터져 소리를 냅다 지르며 뛰쳐나가고 싶지만 

비겁한 속내에 그만 주저앉고 만다.

애통하다. 아깝고 안쓰럽고, 또 애처럽다.

어찌하랴~!!!

이렇게 기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