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악
볼프 페라리 "성모의 보석" 간주곡 1 번
키미~
2007. 12. 13. 06:19
볼프 페라리 : 마돈나의 보석
Opera 'Der Schmuck der Madonna' Intermezzo No.1
WOLF-FERRARI
"THE JEWELS OF THE MADONNA"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JOSE SEREBRIER 지휘
오늘날 우리가 사랑하는 클래식 소품들 중에서는 발표될 당시와는 달리 세
월이 지나면서 오페라 자체는 잊혀져 가는데도 그 중 일부 서곡이나 아리아
또는 간주곡만 따로 인기를 모으는 경우가 있는데 ‘성모의 보석(I gioielli
della Madonna) 간주곡 1번'이 바로 그런 경우라고 하겠다.
볼프 페라리가 작곡한 이 오페라는 모두 3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주곡'이란 규모가 큰 악곡이나 전례(典禮) 등의 중간에 삽입하여 연주되 는 악곡을 말하는데,인테르메쪼(Intermezzo)라고 부르는 이러한 간주곡이 오
페라 ‘성모의 보석'에도 두 곡 있는데, 1막과 2막 사이에 있는 이 곡 제1번 간
주곡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볼프 페라리(E.Wolf-Ferrar)의 오페라 원작 ‘성모의 보석'은 잊혀져 가도
아름답고 애잔한 선율로 이루어진 이 간주곡만은 관현악곡으로 연주되며
큰 사랑을 받고있다
[Wolf-Ferrari, Ermanno, 1876~1948]
베네치아 출생. 처음에는 그림을 공부하다가 음악으로 바꾸어 1893년 뮌헨
음악학원에 입학, 라인베르거의 지도를 받았다. 1900년 최초의 오페라
《신데렐라》를 베네치아에서 상연하여 오페라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한때 베네치아의 베네데토 마르체로음악원 원장으로 있었으나 그 후는 작
곡에만 전념하여 《캐묻기 좋아하는 여자들》(1903) 《4명의 시골뜨기》
(1906) 《수잔나의 비밀》(1909) 《마돈나의 보석》(11) 《슬라이》
(27) 등, 이탈리아의 오페라부파(opera buffa)의 전통을 근대감각으로 살
린 수많은 오페라를 남겼다. 이태리의 작곡가 볼프 페라리(1876·1948)가
1911년에 발표한 오페라 성모의 보석의 간주곡 제1번을 옮긴 멜로디이다.
성모의 보석은오페라도 유명하지만 간주곡 1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볼프 페라리(E.Wolf-Ferrar)의 오페라 ‘성모의 보석’은 전3막으로 이루어
져 있는 그의 대표작으로 1911년 작품dl다.이 작품은 오페라부파(opera
buffa)풍인 다른 작품들과 달리 베리즈모(Verismo:진실주의)풍이다.
볼프 페라리의 오페라 '성모의 보석'은 성모제로 들뜬 나폴리를 무대로 자유
분방한 여주인공 마리엘라와 어릴 때부터 그를 사랑한 의붓오빠 젠나로, 그
리고 비밀결사의 리더 라파엘레 등이 벌이는 사랑의 비극이다. 이탈리아 극
작가 골리스차아니(Golisciani)와 찬가리니(Zangarini)의 협작에 의해 원
작은 이탈리아어로 쓰여졌으며, 1911년 12월 23일 베를린에서 초연되었
다.
'성모의 보석'은 나폴리의 한 마을의 성모상에 박혀 있는 보석으로 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마을의 상징처럼 귀중하게 여겨지는 것이었다. 사랑의 증거로
그 보석을 훔치는 어리석음 때문에 비극이 벌어지게 된다. 특히 이 간주곡
의 애잔한 선율은 비극을 예언하는 듯 하면서도 그 고운 아름다움으로 우리
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든다.
오페라의 줄거리가 당시 나폴리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린 것이라 하더라도
'성모의 보석'을 훔쳐 오는 것으로 사랑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무모한 발상
이나, 그것을 훔쳐 오는 사람이 누구이든 간에 순결도 바친다는 어설픈 설정
을 따져보면 극본이 주는 작품 자체의 큰 감동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 오페라가 볼프 페라리의 이 훌륭한 음악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는 거의
공연되지 않으며 오페라 작품으로서의 생명을 잃어 가고 있는는 것이 아닐
까 생각한다.
WOLF-FERRARI
"THE JEWELS OF THE MADONNA"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JOSE SEREBRIER 지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