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한 해의 마지막 즈음에..

키미~ 2007. 12. 23. 23:14

언제나 한 해의 마지막 즈음엔

지나간 일 년을 돌아보곤 합니다.

 

좋았던 기억도 있고,

별로 행복하지 못한 기억도 있고,

그래도 올 해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 참 감사한 해였습니다.

 

사람이 늙어가면,

모든것에서 관심이 멀어지고,

그저 심드릉해지고,

이렇게나,저렇게나,아무러면 어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지금까지의 가치관이나,생활들이 무의미해지기도 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하나,하는 생각들에

조급해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올해 5월부터 산책을 하기 시작했는데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기도도 하고,

지나온 일들도 반성하고,

앞으로 살아갈 일들도 한번 가늠해 보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저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신 친구들,

감사합니다.

저에게 추억을 일깨워 준 친구들,

또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고,

살아 있는 동안 늘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치악산에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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