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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십일월의 첫날에

by 키미~ 2010. 11. 1.

 

 

 

 

 

 

 

올해 1월 1일부터 성당에서 성경통독하기를 실시하였습니다.

성경을 구약부터 신약까지 읽기였는데

한꺼번에 며칠 것을 읽기도 하고,

매일 읽기도 하여서 이제 신약의 루가복음편에 이르렀습니다.

쉽지 않습디다.

남편은 벌써 포기했고, 저는 그래도 읽은 것이 아까와서 계속 읽다보니

이제 두 달 남았습니다.

신앙은 머리로 믿지 말고 가슴으로 믿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머리로 묻고, 가슴으로 대답하고, 머리로 의심하고, 가슴으로 풀어내며

신앙을 돋우고 있습니다.

어쨌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팽개치지도 않을겁니다.

용소막 성당에도 가을이 깊었습니다.

성당의 백년 넘은 느티나무 5 그루가 보호수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나무의 보존을 위해서도 다행한 일입니다.

 

벌써 한 해의 마지막 즈음입니다.

올 초에 결심한 일들 중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는데 말입니다.

오십이 넘으면 세월이 더 빨리 간다더니 그 말이 맞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십일월 보내시고 행복한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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