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unflower
  • sunflower

전체 글2241

여름과 가을 사이 아침마다 산책을 다시 시작하면서 가을이 오는 풍경을 소상히 보고 있다.벼도 익어가고, 산은 느려지고, 햇살은 바래고, 바람은 서늘해진다.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벚나무 이파리들이 단풍들고 있다.여름이 끝날 무렵은 아쉽다.더웠던 기억은 잠깐이고, 가을이 오는 기쁨도 잠시, 곧 겨울이 올 것이다.긴 겨울을 잘 맞이해보자. 2026. 9. 13.
가을이 오고 있어요 퇴직하고 집에 눌러있었더니 살이 3키로나 쪘다.계속 유튜브 보고 운동은 했는데, 학교 갈 때는 걷기가 병행이 되었는데지금은 걷기가 없으니 살이 찐다.거기다 요즘 초코파이에 꽂혀서 점심 먹고 커피와 초코파이, 저녁먹고 커피와 초코파이.군대에 간 것도 아닌데. ㅎㅎ그래서 어제부터 산책을 다시 시작했다.어제 매표소에서 1키로 지점에서 민박집 할머니 상봉.할머니가 대체 몇 년 동안 여기 안 올라온거냐고.근데 남편이 키로를 재 보더니 너무 과하다고 하네. 왕복 9키로 200그래서 오늘은 5키로로 줄임.그 정도 걷기는 가뿐한데..과연 살이 빠질지 의문입니다. 2026. 9. 8.
엄마의 명절 음식 그렇게 무덥더니 드디어 바람이 까슬해졌다.햇빛도 강렬하지만, 빛이 바랬다.아침 저녁으론 보일러를 조금 올려야되나 싶을 정도니 가을이 오긴 오나보다.배추가 가격이 비싸서 부추로 김치를 담갔다.부추김치는 푹 익어서 따뜻한 밥에 얹어 먹으면 맛있는데옛날에 엄마가 해 주신 부추김치 맛은 아무래도 나질 않는다.내 입맛이 변했는지, 엄마의 맛을 그리워하는지..친정엄마 돌아가시고, 남편이 한 말이 늘 마음에 있다.'이제 장모님이 하신 명절 음식은 절대로 못 먹겠구나.'곧 추석이라 엄마의 음식이 더욱 그리운게다.명절이 오기 전엔 항상 분주하셨던 엄마.좋은 고기, 좋은 과일, 좋은 건어물 늘 명절 제사엔 좋은 물건을 놔야한다고.정작 엄마는 자식들이 간소하게 하는 제사밖에 못 받으셨네.그래도 엄마가 말씀하신 49재를 해 .. 2026. 9. 6.
구월이 오면 https://youtu.be/c7lIx8Gtahs?si=popAtypRmufvbPwy 록허드슨과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나왔던 영화 Come September잘 생긴 록 허드슨도 가고 허리가 21인치라는 지나도 가고...인생은 그렇게 지나가는구나.. 2026. 9. 1.
팔월의 마지막 날 어제 일요일 구룡사에 갔다.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남편이 시화를 봐야한다고 해서 함께 갔다.소원 초를 하나 사서 엄마 아버지 극락왕생을 빌었다.백중은 이미 지나서 영가등을 달지 못했다. 습도가 높아서 땀이 많이 났지만, 숲은 여전히 아름답다.내일은 구월의 첫날이다.뭔가를 해야하는데...가만히 있는 것도 죄책감이 들고 불안하다. 2026. 8. 31.
돌리 파튼 별세 https://youtu.be/Ixrje2rXLMA?si=77zHdZzc-6g-PcsP 컨트리 가수 돌리 파튼 별세 향년 80세 졸린을 좋아하는데, 목소리 청아하고, 명랑하고, 행복하게 하는 가수명복을 빕니다. 돌리 파튼을 처음 봤던 건 먼 옛날 국민학교 6학년 때.AFKN에서 지금 생각하면 그게 그래미 어워드였어.컨트리 부문 수상자로 나왔던 금발의 엄청 큰 파마 머리에 올망졸망하게 생긴인형 같은 여자 가수 그 사람이 돌리 파튼이었던.좋아하는 노래 졸린 들어본다. 2026. 8. 26.
바다 https://youtu.be/ZLNtr1nqJO0?si=sJhzSOegIqL3l8fK https://youtu.be/0Iykn4mBT9U?si=J4_HQm3bWSVLW8le 최양숙씨의 라메르는 번안곡인데 굉장히 부드럽다.미스터 빈의 할리데이의 라메르는 코믹하면서 재미있다.여름의 바다는 다 좋다.터어키의 지중해도 좋았다. 여름 바다는 태양의 것이다.지글거리는 태양이 남겨둔 사랑이다.그 사랑 지겹다 2026. 8. 8.
읽는 인간 멸종 중(펌)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읽는 인간’ 멸종 중... 대입지원서도 AI가 쓰고 AI가 읽는다김지수 작가2026. 8. 1. 06:02 인간 &AI 독서. ‘읽지 않는 사람들’ 추적해보니미국 학생 ‘허클베리핀의 모험’도 못 읽어AI가 쓰고 AI가 읽는 대입 지원서“제발 인간이 읽어주세요” 대학생 호소LLM 텍스트 근친 교배로 점점 시시해질 것읽는 사람 더 오래 살아, 단행본 책만 해당▲AI 읽기의 충격적 현장을 문명사적으로 탐구한 책 ‘읽지 않는 사람들’의 저자 나오미 배런(Naomi S. Baron). 언어와 기술에 관해 30년 쨰 연구한 최고 권위자로 현재 미국 아메리칸 대학교 명예 교수다. 독서와 읽기, 그로 인한 극치감과 수치감에 대해 처음 알려준 영화는 ‘더 리더’였다. 극 중 ‘한나’로 분한 케.. 2026. 8. 1.
바쁘시군요 참나리가 한창이다.어찌나 뜨거운지 한낮엔 옥수수밭이 이글이글하다.남편은 단체활동을 좋아한다.협회가 많아서 거의 매일 모임이 있다.오늘도 시니어모델 협회 야유회가 있다고 저녁에 나갔다.나는 단체로 모이는 걸 싫어한다.일단 나가면 열심히 하는데, 나가는 자체가 싫어서 밍기적거린다.아예 모임을 만들지 않는다.몇 년 전에 활동하던 문인협회도 다 탈퇴하고, 지금은 홀로 쓴다.모여서 쓰고, 품평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힘든 일이다.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비판하는 것을 잘 받아들이겠나?학교 다닐 때는 몰라도 성인이 되면 더 완고해진다. 요즘 젊은이들 똑똑하더라.막내이모 딸이 사위를 보는데, 식은 올리지 않고친척들 식사만 대접한다고 연락이 왔다.결혼식 비용으로 아파트 사는 데 보탠다고 한다.잘 했다. 자주 가는 중.. 2026.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