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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장마

by 키미~ 2011. 7. 9.

 

 

 

 

 

 

간밤에 열이 올라 고생하셨다는 엄마의 전화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하루 옆에 없었다고 그러시냐고 타박했지만

집에 와서 잠시 편안한 내가 부끄럽다.

다시 오지 못할 길을 준비하시는 어머니에 비해

나는 그저 내 몸의 안위만 생각한다.

인간이 이렇게 이기적인 것을..

우선은 쉬고 싶은 내가 한없이 미안한 비오는 아침이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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