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열이 올라 고생하셨다는 엄마의 전화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하루 옆에 없었다고 그러시냐고 타박했지만
집에 와서 잠시 편안한 내가 부끄럽다.
다시 오지 못할 길을 준비하시는 어머니에 비해
나는 그저 내 몸의 안위만 생각한다.
인간이 이렇게 이기적인 것을..
우선은 쉬고 싶은 내가 한없이 미안한 비오는 아침이다.
치악산에서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소천하셨습니다. (0) | 2011.08.06 |
---|---|
엄마의 집 (0) | 2011.07.25 |
정리를 한다는 건. (0) | 2011.07.08 |
밤새도록 비가 내리고~ (0) | 2011.06.30 |
김유정문학촌에서,사람은 가고.. (0) | 2011.06.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