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이 만원 관중 속에서 펼쳐진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와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KIA(전신 해태 포함)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31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1986, 1987, 1993)다. 앞선 세 번의 시리즈 승자는 모두 KIA였다.
삼성도 만만치 않다. 78승 2무 64패로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이들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3위 LG 트윈스(76승 2무 66패)를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제치며 기세가 오른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만원 관중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2시 45분 한국시리즈 1차전 1930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2024 포스트시즌 12경기 연속 매진이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다. KBO는 앞서 펼쳐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1~2차전과 준플레이오프 1~5차전 및 플레이오프 1~4차전에서 모두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KIA는 기선제압을 위해 선발투수로 제임스 네일을 출격시킨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합류한 네일은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거둔 우완투수다. 지난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타구에 턱을 맞는 불운과 마주했지만, 이후 수술 및 재활을 거친 뒤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게됐다. 올해 삼성전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 삼성은 원태인을 내세운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원태인은 올해까지 160경기(885.2이닝)에서 56승 46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7을 써낸 우완투수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좋았다. 28경기(159.2이닝)에 나선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작성, 삼성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다승 부문은 곽빈(두산 베어스·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과 더불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 올해 KIA와는 두 차례 만나 평균자책점 2.25(12이닝 3실점)를 작성했으며, 앞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6.2이닝 1실점 쾌투로 삼성의 10-5 승리에 앞장섰다.
오래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타이거즈와 경기 후 삼성이 져서 관중이 광분했던 기억이 난다.
숙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 좋은 경쟁상대라고 할 수도 있다.
오늘부터 5경기 혈전이 펼쳐진다.
열심히 해 보자. 최강 삼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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