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unflower
  • sunflower
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질경이

by 키미~ 2007. 4. 27.
질경이
질경이목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 길장구·배부장이·배합조개라고도 한다.
줄기는 없고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 비스듬히 퍼진다.

잎자루는 잎새와 길이가 비슷하고 밑부분이 넓어져서 서로 감싼다.
잎은 타원형이나 달걀꼴이고 맥이 나란히 달리며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이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이며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꽃부리는 깔때기모양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지고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는데 수술이 꽃부리 밖으로 길게 나온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길이 2㎜ 정도의 거꿀달걀모양 타원형이고 표면은 흰색 막질이지만 뒷면은 녹색이다.

열매는 방추형의 삭과로서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고 익으면 옆으로 갈라져서 뚜껑처럼 열려 6∼8개의 검은 씨가 나온다.

씨를 말린 것을 차전자(車前子)라 하여 거담 및 이뇨제로, 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길가나 빈터에서 자란다.

한국·중국·일본·사할린·타이완·동시베리아·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질경이잎에는 플라보노이드, 타닌과 더불어 플란타긴이라는 배당체가 들어 있다.
플라타긴은 호흡 중추 싱경에 작용해서 호흡기의 운동을 깊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 작용이 있어 기침을 멋게 하며, 체내 분비 신경을 자극, 흥분시켜 기관이나 기관지의 점액,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분비 신경이란 이른바 미주 신경인데, 이 신경 말단에 폴란타긴이 작용해서 자극을 주어 창자의 근육이나 자궁 근육 등의 운동을 촉진 시킨다.

질경이에 대해서 임상실험한 것을 보면, 기관지염 환자에게 한번에 40그램씩 하루 세 번씩 먹여 1∼2주 만에 77퍼센트의 치료 효과를 보았으며, 질경이 침출액을 피하주사하였더니 열흘 안에 해소와 객담이 현저하게 줄고 30일 지나자 완전히 나았다고 나와 있다. 급·만성 세균성 이질에는 질경이를 달여 한번에 60∼2백 그램씩 하루 3∼4번 일 주일쯤 먹으면 대개 낫는다.

또 질경이는 피부 진균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어서 피부궤양이나 상처에 찧어 붙이면 고름이 멎고 새살이 빨리 돋아나온다. 질경이 씨앗은 간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황달에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질경이 씨앗이 암세포의 진행을 80퍼센트 억제한다는 연구 보고도 나와 있다.

옛날 차력약으로 구리가루를 먹다가 구리에 중독되어 피오줌이나 피똥을 누는 사람이 더러 있었는데 그럴 때는 반드시 질경이를 먹어서 해독하였다. 질경이는 기침·위궤양·십이지장궤양·동맥경화·당뇨병·백일기침·신장염·신장결석·이질·장염·암 등 갖가지 질병에 효과가 있다.

질경이는 훌륭한 약초일 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단백질·비타민·당분 등이 많이 들어 있는 나물이기도 하다. 옛날부터 봄철에 나물로 즐겨 먹고, 삶아서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도 먹었다. 소금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치고, 기름에 볶거나, 국을 끓여도 맛이 괜찮다. 튀김으로도 먹을 수 있고 잎을 날로 쌈을 싸 먹을 수도 있으며, 질경이로 김치를 담그면 그 맛이 각별하다.

질경이 씨를 물에 불리면 끈끈한 점액이 나오는데 예부터 한방에서 신장염·방광염·요도염 등에 약으로 쓴다. 민간요법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부를 만큼 질경이는 그 활용 범위가 넓고 약효도 뛰어나다. 질경이를 민간에서는 기침·안질·임질·심장병·태독·난산·출혈·요혈·금창(金滄)·종독(腫毒) 등에 다양하게 치료약으로 써 왔다. 이뇨작용과 완화작용·진해작용·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데·변비·천식·백일해 등에 효과가 크다. 천식·각기·관절통·눈충혈·위장병·부인병·산후복통·심장병·신경쇠약·두통·뇌질환·축농증 같은 질병들을 치료 또는 예방할 수 있다.

♠ 음부 가려움에 잎과 열매를 달여 마신다. 달인 액으로 음부를 씻어도 좋다.

♠급, 만성 세균성 이질 : 질경이를 달여 한번에 60~200그램씩 하루 3~4번 일 주일쯤 먹으면 대개 치유됨

♠피부궤양이나 상처 : 찧어 붙이면 고름이 멎고 새살이 빨리 돋아나옴

♠만성간염 : 질경이 씨 한 숟가락에 물 200㎖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고혈압 : 그늘에서 말린 질경이 10~2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기침, 가래 : 질경이 씨 10~20그램이나 말린 질경이 10~2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방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차 대신 마신다. 어린이의 기침에 잘 듣는다.

♠설사, 변비, 구토 : 질경이를 날 것으로 생즙을 내어 마신다. 미나리를 같이 넣어도 좋다.

♠늑막염 : 말린 질경이와 창포 각 10~15그램에 물 반 되를 넣고 달여서 마신다. 질경이 생 잎에 소금을 약간 넣고 짓찧어 즙을 내어 밥먹기 전에 먹어도 좋다.

♠급, 만성 신장염 : 질경이 뿌리와 오이 뿌리를 3:1의 비율로 섞은 다음 물을 반 되쯤 붓고 물이 반쯤 줄 때까지 달여서 체로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빈 속에 먹는다.

♠부종 : 질경이 씨와 삽주 뿌리 각각 5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30분 뒤에 마신다.

♠두통, 감기 : 질경이를 진하게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마신다. 하루 20~30그램을 쓴다. 2~3일 마시면 대개 낫는다.

♠관절염 : 무릎관절에 물이 고이고 퉁퉁 부어 오르며 아플 때 질경이 20~30그램에 물 1되를 붓고 달여서 차 대신 수시로 마시면 좋은 효험이 있다.

♠숙취나 알코올 중독 : 질경이 뿌리와 이질풀 각 1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달여서 마신다.

※ 영양성분 함량 : 수분 80.0%, 단백질 3.3g, 탄수화물 14.5g, 칼슘 117mg, 인 62mg, 철 2.5mg, 비타민 A 13120I.U, B1 0.41mg, B2 1.42mg, C 9mg.

출처 : 인생은 차곡차곡
글쓴이 : 5월의 태양 원글보기
메모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