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개여뀌
치자꽃
한련화
요즘 밭둑에 개여뀌가 한창입니다.
개여뀌는 잘 뽑혀지지가 않아 밭에 한번 번지면 큰일입니다.
담쟁이도 물들기 시작했고, 깨밭의 깨는 고소하게 익어가네요.
우리 집 치자가 향기로운 꽃을 피웠습니다.
치자의 향기를 맡으니 그 옛날의 영화 '여정'의 캐서린 햅번과 로사노 브릿지가 생각나네요.
마지막 장면의 기차가 떠날 때, 치자꽃을 받지 못하던 캐서린의 그 표정.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오늘은 토요일,
가을속으로 떠나보실까요?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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