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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목마른 이가 행복한 곳

by 키미~ 2010. 4. 10.

 

 

 

 

꿩의 바람꽃

 

 

꽃다지

 

 

현호색

 

 

머위꽃

 

 

산수유

 

 

 

날씨가 흐립니다.

그래도 바람따라 길을 나서봅니다.

오늘은 늘 가던 길을 가지 않고, 다른 길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사유지라 멀리 가지는 못하고 길이 다 하는 곳까지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지 못하는 길의 언저리에서 망설이던 때가 종종 있었을 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스스로 선택을 잘 했다고 위안합니다.

과연, 확신을 갖고 결정을 내렸을까요?

오늘, 잠시 후회되는 몇 가지 일들 반성해 보았습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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