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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친정엄마 없는 명절

by 키미~ 2012. 1. 26.

 

 

 

 

명절이 다가오면,

항상 친정어머니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날짜만 지나면 다 해결되니 너무 걱정 마라.

그것 걱정 하느라고 마음 다 태운다, 그러셨지요.

해마다 명절이 되면 시댁 갈 걱정에,

선물 걱정에, 음식 걱정에, 돈 걱정에 열흘 전부터 걱정을 해대니

오십 넘은 딸이 한심도 하셨을 겁니다.

올해 설날은 처음으로 친정 엄마 없이 지냈습니다.

시댁에 2박 3일 다녀온 다음 날,

엄마 묘소에 갔더니 그날도 어찌 그리 돌아가신 분이 많던지요.

사람 사는 일은 참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

눈물이 절로 나더이다.

평안하게 계시리라 제 맘 편하게 정해 버렸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한 해

건강 챙기시고 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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