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가 요양병원에 들어가시기 전에 우리집에 전지하여 심어 주신 목단입니다. 첫해엔 시들하더니 다음해부터는 꽃을 피웁니다. 목단이 피던 옛 친정집은 팔려서 빌라가 되었고, 어머니는 재작년 갑자기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홀로 병원에 계시니, 모란이 피면 어찌나 마음이 아득한지.. 올해도 유월에 모란이 장하게 피면 돌아가지 못하는 그 시절이 생각날 겁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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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친정아버지가 요양병원에 들어가시기 전에 우리집에 전지하여 심어 주신 목단입니다. 첫해엔 시들하더니 다음해부터는 꽃을 피웁니다. 목단이 피던 옛 친정집은 팔려서 빌라가 되었고, 어머니는 재작년 갑자기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홀로 병원에 계시니, 모란이 피면 어찌나 마음이 아득한지.. 올해도 유월에 모란이 장하게 피면 돌아가지 못하는 그 시절이 생각날 겁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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