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박경리문학상, 아모스 오즈 수상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 제5회 박경리문학상 수상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5-09-24 13:55:14 송고

 

 

아모스 오즈 © AFP=News1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76)가 제 5회 박경리문학상을 받는다.

토지문화재단은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우창)가 만장일치로 오즈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박경리문학상위원회(위원장 이어령)에서 심사위원회의 수상자 제청을 받아들여 오즈가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오즈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지식인인 동시에 노동자이며  평화주의 활동가로서 늘 생명을 옹호하는 현장에 있었고 그것을 글로 행동으로 표현하기를 멈추지 않은 ‘침묵하지 않는 작가’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박경리문학상은 작가 박경리를 기리기 위해 강원도와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2011년에 토지문화재단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세계 작가를 대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수여된다.

1회(2011)는 대한민국 최인훈, 2회(2012) 러시아 루드밀라 울리츠카야, 3회(2013) 미국 메릴린 로빈슨, 4회(2014)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가에게 시상됐다.

오즈의 대표작은 '블랙박스','나의 미카엘', '여자를 안다는 것' 등이다. 남녀관계를 통해 인간의 다중적인 본성과 복잡한 관계를 그리면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상식은 '2015 원주박경리문학제' 기간 중인 다음달 24일 오후 4시 토지문화관(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며, 안상수 교수가 디자인한 박경리문학상 상장과 수상금 1억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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