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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드디어 장미 피다

by 키미~ 2018. 6. 3.

 

 

 

 

 

 

 

예전처럼 가득하진 않지만

그래도 장미가 피기 시작했다.

어느 해 추웠던 겨울에 갈무리를 못하고 지나쳤는데

장하던 장미가 다 얼어서 죽었다.

그때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행복하다.

요즘은 동네에 장미가 많지만

이사온 해에만 해도 여긴 추워서 장미가 살지 못했다.

억지로 다독여 담장에 가득했는데..

그때의 장미를 그리며 ..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나무들이 많이 자라지 않았네.

지금은 가죽나무와 살구나무, 단풍이 너무 커서 

장미가 잘 자라지 못하는 듯하다.

전지를 하는데도 나무들이 너무 자란다.

요즘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하는지 나무들이 엄청나게 성장 속도가 빠르다.

장미가 피기 시작하고 싱그러운 유월이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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