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서 새끼를 낳고(가족 노랑이들)
그 중 한 마리를 어미가 돌보지 않았다.
계속 울고 있어 남편이 겨우 잡아서 우리집 뒤켠에 두었다.
뒤켠에는 까망이 어미가 새끼 두 마리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죽었다.
노랑이는 어찌나 말랐는지 살까 의심스러웠는데
살았다. 그리고는 까망이 엄마에게 애교를 떨며 다가섰다.
지금은 까망이 엄마가 까망이 새끼와 노랑이 새끼를 동시에 보살핀다.
첫번째 사진에 구석에 까망이 새끼가 보인다.
버티고 살아남았다.
작금의 사태가 얼마나 계속될런지 아무도 모른다.
비는 계속 내리고, 홍수는 나고, 사람은 죽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염치도 없고, 양심도 없고.
모른채 고개를 돌리고 침묵한다.
젊은 사람들, 어린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이런 지구를 물려주고 싶진 않았는데..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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