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정아버지 기일이다.
아침 미사 다녀오는데 함박눈이 내린다.
어제 남편이 얻었다며 배추를 몇 포기 가져왔는데, 막상 담고 보니 너무 작다.
포기도 허술한데다 크기도 작아서 일곱 포기인데도 한 통 겨우 넘는다.
양념도 많이 남아 배추를 좀 더 사야겠다.
김치 담고 있는데 남편은 눈사람을 만들었다.
첫눈이다.
폭설이다.
칼바람이 불고, 내일 엄청 추울 것 같다.
아부지~~~!!
편히 계시죠? 엄마랑 잘 계시는 거죠?
문득 부모님 생각에 울컥하구나.
미국 사는 친구가 문자를 했다.
세상이 와 이렇노. 야야 우짜던동 몸 조심 하거라.
다들 몸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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