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청소년백일장

 

 

 

 

원주문협에서 주최하고 원주시에서 후원하는 청소년백일장이

토요일 열렸습니다.

올해로 19회째로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쏟아지는 관계로 근처의 단구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300여명의 초,중,고생이 참여해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요즘은 거의 컴퓨터로 글을 쓰는 추세라 원고지 쓰는 법을 묻는 아이들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시, 산문, 시조 부문이었는데 의외로 어른스러운 내용이 많아 우려도 되고,

중학생의 글 중에는 인생에 관한 내용이 많아서 심사위원 선생님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글은 입시 때문인지 논술적인 글이 많더군요.

백일장은 문학적인 면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는

총평이 있었습니다.

 

비가 그치고,

상을 받은 아이들은 다같이 사진을 찍고,

학부모님들은 자기 아이들을 축하해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운동장 저 편의 담장에 빨간 줄장미가 비에 젖어 아름다왔던 토요일이었습니다.

 

 

치악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