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일걸요.
한혜숙씨가 꿈나무란 드라마에 주연으로 발탁되어 하명중씨랑 나왔던 때가.
참으로 세월이 빠릅니다.
그 당시엔 텔레비전이 없는 집이 많았던 시절입니다.
문을 여는 장 속에 텔레비전을 넣어두고 볼 때에만 댕겨 열었지요.
흑백의 그 드라마들은 건전하고 낭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배우들의 연기가 더 나았던 것 같은 건 제 착각인지..
가끔 보여주는 60년대의 흑백 영화에서
허장강씨나, 김성호씨나, 박노식씨,황해씨, 이경희씨, 김지미씨, 주증녀씨, 도금봉씨..등등
이런 분들의 연기가 지금의 화장을 곱게 하고, 성형한 연기자들보다 더 잘하는 것 같더라는.
그 시절엔 마이크도 변변찮고, 세트도 형편없었는데 말입니다.
월하의 공동묘지란 공포영화를 보러가서 너무 무서워서
이모의 무릎에 엎드려서귀를 꽉 막고 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오랜만에 꿈나무란 노래를 찾아서 궁시렁 해 보았습니다.
내일도 비 소식이 있네요.
이렇게 비가 잦아서야..
오늘이 백로이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평화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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