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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꿈나무

by 키미~ 2010. 9. 8.

 

 

70년대일걸요.

한혜숙씨가 꿈나무란 드라마에 주연으로 발탁되어 하명중씨랑 나왔던 때가.

참으로 세월이 빠릅니다.

그 당시엔 텔레비전이 없는 집이 많았던 시절입니다.

문을 여는 장 속에 텔레비전을 넣어두고 볼 때에만 댕겨 열었지요.

흑백의 그 드라마들은 건전하고 낭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배우들의 연기가 더 나았던 것 같은 건 제 착각인지..

가끔 보여주는 60년대의 흑백 영화에서

허장강씨나, 김성호씨나, 박노식씨,황해씨, 이경희씨, 김지미씨, 주증녀씨, 도금봉씨..등등

이런 분들의 연기가 지금의 화장을 곱게 하고, 성형한 연기자들보다 더 잘하는 것 같더라는.

그 시절엔 마이크도 변변찮고, 세트도 형편없었는데 말입니다.

월하의 공동묘지란 공포영화를 보러가서 너무 무서워서

이모의 무릎에 엎드려서귀를 꽉 막고 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오랜만에 꿈나무란 노래를 찾아서 궁시렁 해 보았습니다.

내일도 비 소식이 있네요.

이렇게 비가 잦아서야..

오늘이 백로이고, 이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평화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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