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월 대보름입니다. 새벽부터 내리는 눈이 제법 쌓이는데 뉴스에서는 좀 있다가 그치고 밤에는 달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는군요. 하늘을 보니 잔뜩 눈이 배여 있는데 과연 달을 볼 수 있을까? 하고 내심 비틀어봅니다. 여자 나이가 오십이 넘으면 심술을 담고 있는 주머니가 하나 더 생긴다는 말이 있던데, 공연히 이렇게 눈이 오거나, 마음이 흩어지거나, 지나치다 들은 남의 이야기에 마음을 다치면, 슬쩍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몸을 천천히 비틀어봅니다. 어떻게 부럼은 깨무셨습니까? 대답 하신 분은 제 더위 사시는 겁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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