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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돈버는 풍수]회전형 계단.바다 보이는 집.성토.앞산 보이는 아파트.

by 키미~ 2012.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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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형 계단은 氣가 꼬여…노인방은 되도록 1층이 좋아

 

돈버는 풍수

 

 

 

 

 

집안 내의 계단은 기가 흘러 다니는 통로다. 계단의 위치 형태 경사가 모두 중요하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복층 구조의 빌라도 인기가 높아 집안에 계단이 있는 주택이 많으니 더욱 그렇다.

 

집 한가운데 계단이 있으면 흉하다. 집 중앙은 가장 소중한 곳이니 거실 등 중요한 공간을 배치해야 한다. 계단을 두면 그것이 집을 두 쪽으로 갈라놓아 집의 단일성을 해친다. 가족 전체의 행복과 화합에도 금이 간다.

 

위층에 마스터 룸이 있어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면 현관 안쪽의 부엌 근처에 계단을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 손님방을 두었거나 프라이버시가 문제되지 않으면 현관에서 직접 올라가는 것이 편리하다. 공간의 이용 측면에서도 그게 효율적이다.

 

계단의 형태 중 회전형은 좋지 못하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기가 억지로 깔때기 안에 밀려 들어가 회전하니 좋은 기가 나쁜 기로 바뀐다.

 

직선형 계단은 기가 미끄럼을 타듯 원활히 소통하니 문제없다. 만약 계단이 좁다면 기가 움츠러들면서 혼류가 발생하니 해롭다.

 

계단이 너무 가팔라도 파괴적인 살기를 실어 나른다. 경사도는 30도 이하로 완만한 것이 길하다. 계단이 가파르면 반드시 난간을 설치해 손으로 난간을 잡고 오르내리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계단이 어두우면 유독한 기를 끌어 모으니 계단의 조명은 밝을수록 이롭다.

 

집안에 층진 곳이 있으면 고령자나 유아가 사고로 다치기 십상이다. 예로부터 “집에 턱이 있으면 주인이 교만하고 사치를 즐겨 반드시 패가망신한다”고 했다. 집 안의 사고는 계단에서 많이 발생하고 층이 진 턱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노인방은 2층보다는 아래층이 좋고, 부득이 2층이라면 계단의 경사를 밋밋하게 하고 난간도 있어야 한다.

 

유아들은 보행기를 타다가 문턱에 걸려 넘어지거나 계단에서 떨어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계단이 있는 곳에는 안전문을 설치해 아이가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계단 간의 높이도 일정해야 좋고 높이가 불규칙하면 발을 헛디뎌 부상을 당하기 쉽다. 계단 위에 물건이나 액체 성분이 떨어져 있다면 즉시 치우고 닦아야 미끄러지지 않는다. 계단 난간의 기둥은 아이들의 머리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간격이 10㎝보다 좁아야 한다. 장난이 심한 아이들은 어느 때 어떤 사고를 당할지 모른다. 아이들이 주의를 빼앗기지 않도록 계단의 벽면에는 아이들이 관심을 둘 만한 그림조차 걸지 말아야 한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집…陽氣 너무 강해 生氣 해친다

 

 

 

 

전북 정읍에는 중요민속자료 제26호로 지정된 김동수 가옥이 있다. 고택의 앞에는 폭이 좁고 길이가 긴 지렁이 모양의 연못이 있었다. 주산인 창하산이 지네를 닮았다고 해 지네가 잘 살 수 있도록 조성한 비보 못이다. 지네는 지렁이를 먹고 사니 지네형 명당은 지렁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남 구례의 운조루(중요민속자료 제8호)에도 가운데에 둥근 섬을 둔 네모난 연못이 집 앞에 있다. 앞산인 관악산이 화기(火氣)를 지닌 화산이라 불의 기운을 식히기 위해 물을 가둬놓은 것이다. 충남 논산에 있는 윤증 고택의 경우도 앞쪽에 네모진 연못을 파고 그 안에 석가산을 조성해 놓았다. 모두 부귀와 안녕을 얻기 위한 풍수적 장치물이다.

 

풍수는 물을 재물로 보아 귀하게 여긴다. 그렇다면 집 앞에 연못만 조영하면 재물운이 커질까? 물론 그렇지 않다. 연못의 크기와 깊이가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룰 때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조화롭지 못하다면 오히려 흉물로 돌변하며 사람을 해친다. 물은 움직이니 양이요, 산은 고요하니 음이니 음양의 조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음양의 기가 가장 불균형한 터가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다. 그런 곳은 음기보다 양기가 지나치게 강해 독양(獨陽)의 땅이라 부른다. 토질은 부석부석하고 자갈이 많아 개미나 벌레가 들끓고, 수분이 증발돼 윤기나 끈기가 없다. 지맥의 지기가 수기(水氣)에 의해 압도당해 생기가 모여들지 못하니 사람들이 풍병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섬이나 바닷가에서 좋은 집터는 바다가 훤히 바라보이는 곳이 아니라 산이 앞을 가려 바다가 보이지 않거나 산자락이 좌우를 가로막아 바닷물이 멀리서 빠끔히 잔잔하게 바라보이는 곳이다.

 

풍수 격언에 “바닷가에는 귀인(貴人)이 없다”는 말이 있다. 바다를 정면에서 대한 집은 명당이 아니라는 뜻이다. 육지에서도 경관이 좋은 큰 저수지가에 살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 저수지가 생긴 지 100년이 넘었거나 태초부터 있어온 강물가라면 땅과 물이 이미 균형을 이뤄 사람이 살아도 별반 문제가 없다. 하지만 자연은 양(물)이 커지면 음(땅)이 따라 커지고, 양이 작아지면 음도 따라서 작아지면서 억만년의 세월 동안 균형을 맞췄다. 인위적으로 큰 못을 조성하면 땅이 갑자기 커진 수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변하면서 몸살을 앓는다. 땅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은 땅의 기운이 안정된 곳에 살아야 편안하다.

 

저수지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강물을 막아 건설한 보 옆은 음양의 기가 순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집 지을 때 잡돌 섞인 흙 나오면…석자 더 파내 고운 흙으로 성토를

 

 

 

우리 조상들은 집을 짓기 위해 땅을 고를 때 간단한 방법으로 땅의 좋고 나쁨을 판별했다. 겉흙을 걷어내고 생토를 편편히 고른 다음 가로와 세로 1.2자(약 35㎝)씩을 1.2자 깊이로 네모지게 팠다. 구덩이에서 나온 흙을 고운 가루로 만든 후 다시 구덩이에 넣고 이것을 누르지 말고 내버려 두었다가 이튿날 아침에 살펴본다. 메운 흙이 밤새 오목하게 들어가 있으면 집터로서 흉하다. 반대로 불록 솟아 있거나 평편한 상태 그대로라면 길한 터다. 땅에 힘이 있으면 흙이 찐빵처럼 부풀어 오르고 땅에 힘이 없으면 배꼽마냥 오목하게 꺼지는 원리다.

 

또 택지로 피해야 하는 장소는 흙심이 얕아 흙먼지가 풀풀 일어나는 땅이다. 보통의 날씨에도 흙먼지가 일어난다면 그 땅은 집터로서 두 가지 결함이 있다.

 

우선 지표면 가까이에 암반이 있어 지기가 쇠약한 터가 분명하다. 풍수에서 지기는 흙에 따라 흐르고 흙에 머문다고 보기 때문에 흙심이 두터워야만 지기도 왕성하다. 암반 위의 흙은 토심이 얕아 생기인 물을 충분히 품지 못한다. 지하 수분도 공급받지 못한 채 햇살이 비추면 수분은 곧 증발해 말라버린다. 그런 땅은 자연적으로 생기 역시 부족해 흙먼지가 많을 수밖에 없다.

 

수맥이 지나가는 장소 역시 지표면의 땅이 가물고 메말라 흉하다. 지하 수맥은 튜브 모양의 물통과 같으며 그 속에는 물이 꽉 차 있어야 한다. 그런데 수맥의 물이 강과 바다로 흘러빠지거나 달의 인력에 의해 출렁거리면 튜브 안엔 빈 공간이 생긴다.

 

공간의 상태는 지상의 수분을 땅속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밤낮으로 작동시킨다. 그 결과 수맥이 있는 장소는 지하로 수분을 탈취당해 땅이 메마르다. 그 위에 집을 지으면 사람이 수맥파에 의해 정신적·신체적으로 피해를 당한다. 예로부터 푸석하고 먼지가 자주 일어나는 땅을 재운이 없는 땅으로 여겨 피해 산 이유다.

 

집을 지을 땅은 토색도 살펴야 한다. 밝고 양명한 기가 있으면 좋고 우중충하고 검으면 기가 약하다. 토질은 가늘면서 단단해야 지기가 장한 복토(福土)다.

 

만약 집을 짓기 위해 지상의 부토(腐土)를 걷어냈을 때 잡돌이 석인 흙이 나오면 어찌할까? 본래의 터파기보다 약 석 자(90㎝)를 더 판 뒤 외부에서 고운 흙을 가져와 성토한 뒤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묘지로 팔 때 광중에서 바위나 돌이 나오면 외부에서 고운 흙을 가져와 구덩이를 다져 메우고 그 위에 시신을 안장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명문가에서 비밀로 전수되고 있는 비법으로, 지기가 약한 땅을 명당으로 바꿔준다.

 

 

 

 

앞산 계곡 훤히 보이는 아파트 이럴 수가!

 

 

 

 

안산(案山)은 집 앞에 낮게 엎드려 있는 산이다.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안산이 없으면 살풍이 불어와 가난을 면치 못한다.

 

안산이 너무 높으면 압혈(壓穴)이라 불러 가세가 기울거나 장애인이 태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안산은 높으면 눈썹의 위치이고 낮으면 심장의 위치로 가지런해야 좋다.

 

안산은 주인과 손님 사이에 놓인 찻상과 같다. 산마루가 평탄하거나 여자의 눈썹처럼 둥그스레한 모습이 좋다. 기우뚱하거나 비탈졌거나 개발로 파쇄(破碎)됐으면 흉하다고 본다. 특히 집의 정면에 안산의 계곡이 바라보이면 곡살(谷殺·골짜기의 찬바람)이 집으로 쏘아들어 크게 흉하다.

 

작년 여름에 발생한 우면산의 산사태는 곡살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랜 집중호우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흙이 질퍽해지자 순식간에 흙과 나무들이 뒤엉켜 쏟아져 내리며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았다. 피해를 당한 가옥들은 한결같이 앞산의 계곡을 바라보며 지은 집들이다. 거대한 흙 폭풍이 굉음을 내며 넓은 베란다의 창문을 뚫고 들어와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계곡을 등진 집들은 집 뒤쪽의 창문이 작아 피해가 작았으며, 계곡을 바라보지 않는 집들은 어떤 피해도 당하지 않았다. 올여름에도 집중호우가 여러 차례 있을 것이라는 예보다. 곡살을 받는 집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듯이 물난리나 산사태의 위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도시 풍수는 건물을 산으로 본다. 우리 집 앞 건물이 눈썹보다 높아 보이면 이 역시 압혈로 가족들이 기를 펴지 못하거나 승진운, 합격운이 더디 트인다. 여기에 대한 비보책은 간단하다. 하지만 효과는 대단하다.

 

전통 마을에서 앞산이 높으면 앞산과 마을 사이의 개천가에 왕버들 등 나무숲을 조성한다. 나무숲은 새로운 안산이 되고, 기존 앞산은 조산으로 역할이 바뀌니 조산은 아무리 높아도 괜찮다.

 

같은 방법으로 베란다 바깥에 다른 건물이 막고 서 있다면 베란다에 관엽 식물을 일렬로 늘어놓는 것으로 충분하다. 삭막한 콘크리트 아파트에서 관엽 식물을 키우는 것은 가족들의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원예 치료의 효과도 있다. 다른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까지 막아줘 편안하고 기가 찬 집이 된다. 나무를 키우면서 얻는 보람과 기쁨은 또 다른 발복일 것이다.

 

 

 

고제희 < 대동풍수지리학회장 >

한국경제

 

 

 

 

 

 

 

 

 

 

 

 

 

 

 

출처 : 마음의 정원
글쓴이 : 마음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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