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내린 아침입니다. 먼 산엔 눈이 쌓였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무언가를 끝내야 하는데 참 쉽지 않습니다. 미진한 것은 완성되기 힘들고, 완성된 것은 또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또 다른 완성을 위해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니, 이 가을 막바지가 힘겹습니다. 그래도 긍정의 힘으로, 씩씩하게, 행복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모두들 충만하고 흡족한 겨울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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