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가 리처드 포드,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선정

미국 작가 리처드 포드(74·사진)가 제8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토지문화재단이 20일 밝혔다.
미국 사회를 냉정한 시선으로 날카롭고 치밀하게 그려내 ‘가장 미국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 포드는 경찰·잡지편집자·대학 강사·스포츠잡지 기자를 거쳐 1976년 ‘내 마음의 한 조각’으로 데뷔했다. 1996년 ‘잃어버린 나날’로 미국 문학사상 최초로 퓰리처상과 펜·포크너상을 동시에 받았고, 장편소설 ‘캐나다’로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 미국 도서관협회의 카네기 앤드루 문학상을 받았다. 김우창 심사위원장은 “포드는 고통과 비극을 멀리할 수 없는 보통의 삶, 그 속에서 성실한 삶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작가”라며 “그의 작품은 비영웅적 삶 속에 있는 영웅적인 삶을 보여주는 거대 서사가 없어진 곳에서 찾아낸 작은 거대 서사”라고 평했다. 박경리문학상은 소설가 박경리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11년 제정된 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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