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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리처드 포드(펌)

by 키미~ 2018. 9. 20.


미국 작가 리처드 포드(74·사진)가 제8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토지문화재단이 20일 밝혔다.

미국 사회를 냉정한 시선으로 날카롭고 치밀하게 그려내 ‘가장 미국적인 소설을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 포드는 경찰·잡지편집자·대학 강사·스포츠잡지 기자를 거쳐 1976년 ‘내 마음의 한 조각’으로 데뷔했다. 1996년 ‘잃어버린 나날’로 미국 문학사상 최초로 퓰리처상과 펜·포크너상을 동시에 받았고, 장편소설 ‘캐나다’로 프랑스 페미나 외국문학상, 미국 도서관협회의 카네기 앤드루 문학상을 받았다. 김우창 심사위원장은 “포드는 고통과 비극을 멀리할 수 없는 보통의 삶, 그 속에서 성실한 삶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작가”라며 “그의 작품은 비영웅적 삶 속에 있는 영웅적인 삶을 보여주는 거대 서사가 없어진 곳에서 찾아낸 작은 거대 서사”라고 평했다. 박경리문학상은 소설가 박경리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11년 제정된 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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