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이 월요일에 계속 있어서 보강을 이번 주 내내 해야 했다.
쉬었기 때문에 보충수업을 해야한다.
내일 금요일까지 하고 나면 다음 주가 기말시험이다.
비대면시험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던 학생들은 대면시험이라고 하자 실망하는 눈치다.
공부를 열심히 한 친구들은 대면시험을 원했다.
월요일 밤부터 아침까지 눈이 많이 내려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후에는 그쳤다.
그저께 초등학교 동창의 부고가 왔다.
아들이 아버지 휴대폰에 있는 전화번호 전부에게 보냈다.
한 달 전에 심장 스탠실 수술을 하고 괜찮았는데, 다시 안 좋아져서
삼일 전 입원했다가 코마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친구들이 단체 톡방에 애닲다는 글을 많이 올려놓았다.
끝이구나...
한 번 가면 끝이다. 인생은 보강이 없다.
여분이 없다.
그래서 슬프다.
잘 가거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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