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도 파란 열매가 매달려 있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빨갛게 벌어졌네요.
사실은 저도 여주(유자, 여자)를 자세히 본 일이 까마득한지라
깜짝 놀랐답니다.
어릴 때, 집 담장에 엄마가 기르던 여주를 주천 장날에 모종으로
구입해서 한 번 심어 보았습니다.
고혈압과 당뇨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데,
열매가 파랄 때 따서 썰어서 그늘에서 3 일만에 말려서
물을 끓여 드셔도 되고 환으로 지어서 먹어도 좋답니다.
혹시 내년에 다시 심게 되면 한번 말려 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열매가 겨우 세 개 달려서 ...
조롱박은 유일하게 하나가 저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덩굴식물을 같은 장소에 심어서 그런지 열매가 다 신통찮군요.
수세미도 겨우 두 개 정도에 만족해야 할 것 같고..
수세미를 삶아서 써보니 너무 좋아
올해는 수세미 많이 따서 일년 내내 써야 되겠다 내심 마음 먹고 있었는데..
욕심이 과했습니다.
낮에는 볕이 뜨겁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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