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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며느리가 아무리 미워도 그렇지.

by 키미~ 2009. 9. 24.

 

 

 

옛날에 시어머니가 며느리들에게 밑씻개로 주었다는

문제의 그 풀꽃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종이가 귀했을 때,

호박잎이나 부드러운 짚 같은 걸로 밑을 닦았는데,

며느리가 일을 보면 시어머니가 이 풀을 주었다네요.

참말로, 고약도 하시지.

저 풀이 줄기에 작은 가시가 촘촘히 있어서,

환삼덩굴과 같이 스치면 엄청 따갑답니다.

요즘같이 휴지가 좋은 세상에 살고 있으니

무척 다행이지요?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웃으면서

이 가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다들 걱정이 없으신 분들 있겠습니까만은,

다 잘 풀릴거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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