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하게 이별이란 노래가 갑자기 생각날 때가 있다.
그것은 중학교때 중간고사 공부를 하면서 통행금지 싸이렌이 울리고
혼자 라디오에서 듣고 가슴이 아리던 장현의 미련이란 노래처럼
왠지 이 노래만 들으면 무언가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이다.
길옥윤선생의 멜로디에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이 있다.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구월의 노래나 초우나, 혹은 그의 다른 곡들처럼 말이다.
그건 삶의 끝 쪽에 서 있는 노년을 보는 느낌이랄까?
요즘은 자주 노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역시 나도 늙어가는게다.
치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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