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만큼은 아니다.
꽃에 대한 감성이.
예전엔 그야말로 정신이 나갔는데,
지금은 태연하게 볼 수 있다.
목요일 수업 마치고 부리나케 제라늄을 사서
금요일에 분갈이를 했다.
시작은 미미하나 곧 창대해질 것이다.
제라늄은 향기가 조금 이상하지만
날벌레를 쫓는 데는 제일이다.
유럽의 호텔 테라스에는 방충망 대신 제라늄으로 장식을 많이 하는데
그건 모기 퇴치에도 꽤 도움이 된다.
오늘 날씨가 정말 좋다.
모처럼 이불을 밖에 널었다.
다음 주엔 중간고사 기간이라 좀 한가하다.
살구가 장하게 꽃을 피웠다.
올해는 열매가 좀 많으려나 모르겠다.
향기가 바람을 타고 온 마당을 날아다닌다.
벌들도 많이 날아다닌다.
봄이다.
내일은 부활절이다.
예수님..
노트르담 성당에 불이 났어요.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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