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얼굴에도 표정이 있다.
이 새끼고양이는 다른 4마리와는 달리
늘 찡찡거린다.
어미만 보면 품을 파고 들고, 젖을 찾는다.
어미는 머리를 물었다놨다 장난치는데
칭얼대면서 대구 달겨든다.
오이 물 주고 있는데
담 사이로 애처롭게 쳐다본다.
뭘 생각하는걸까..
난 왜 고양이로 태어났을까??
저 큰 걸어다니는 동물은 뭐지??
왜 밥을 주는거지??
무슨 말을 하는거야??
왜 날 만지려고 하지??
기타등등
기타등등
날씨는 흐린데, 도통 비가 시원하게 안 온다.
개울의 물이 다 말랐다.
가뜩이나 제방 공사 덕분에 물길을 막았는데,
비라도 한바탕 오면 좋을 텐데..
남쪽은 장마,
북쪽은 가뭄.
우리나라 참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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