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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새끼고양이와 애기똥풀

by 키미~ 2019. 6. 30.



동물의 얼굴에도 표정이 있다.

이 새끼고양이는 다른 4마리와는 달리

늘 찡찡거린다.

어미만 보면 품을 파고 들고, 젖을 찾는다.

어미는 머리를 물었다놨다 장난치는데

칭얼대면서 대구 달겨든다.

오이 물 주고 있는데

담 사이로 애처롭게 쳐다본다.

뭘 생각하는걸까..

난 왜 고양이로 태어났을까??

저 큰 걸어다니는 동물은 뭐지??

왜 밥을 주는거지??

무슨 말을 하는거야??

왜 날 만지려고 하지??

기타등등

기타등등



날씨는 흐린데, 도통 비가 시원하게 안 온다.

개울의 물이 다 말랐다.

가뜩이나 제방 공사 덕분에 물길을 막았는데,

비라도 한바탕 오면 좋을 텐데..

남쪽은 장마,

북쪽은 가뭄.

우리나라 참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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