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시어머니 기일이다.
이천 호국원에 아침 일찍 다녀왔다.
우리는 하루 일찍 다녀오고,
내일 큰댁에선 미사와 연도를 하기로 했다.
내일은 남편이 일을 해서 서울에 못 간다.
엄청 무덥고 흐리더니
집에 와서 청소를 하고 나니 소나기가 쏟아진다.
그렇게 오기 싫어하더니 제법 줄기가 굵다.
개울 공사를 하고 난 후
바닥이 물을 다 잡아 먹는다.
예전처럼 흐를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제방은 거의 다 쌓았는데
두 집이 합의가 늦어 좀 이상한 모양이 되었다.
그 집은 끝내 길을 못내게 한 모양이다.
끊어진 둑길이 안쓰럽다.
산책길로 만들고, 자전거도로를 한다더니
땅에 대한 생각은 아무래도 안되는 모양이다.
너나 없이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나도 장담할 수 없다.
아무리 보상금이 많아도 개울과 맞닿은 마당을 포기할 수 없겠지.
아, 비가 제법 내리네.
너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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