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배가 피기 시작하고,
상추는 잘 자라고 있다.
조금 있으면 솎아 먹어도 되겠다.
황매화는 한 줄기 심은 것이 많이 퍼졌다.
금낭화도 다 퍼지고
마당의 구도가 천천히 달라지고 있다.
전에는 원추리가 대부분이고, 비비추가 많았는데..
아그배도 키가 커지니 꽃 색깔이 선명하지 않다.
온난화 때문에 나무가 너무 잘 자란다.
식물들은 기후에 민감한데 결국 식물만 지구에 존재할 거라고 하더니
그 말이 맞을 것 같다.
살아남은 꽃들이 비에 젖는다.
일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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