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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으름장을 놓다

by 키미~ 2021. 5. 3.

 

으름꽃이다.

뒷 마당에 으름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넝쿨이 이쁘고, 잎사귀가 상큼하다. 꽃이 피었다.

으름장을 놓다는 으름이라는 명사형에 장이 붙어서 '상대편이 겁을 먹도록 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는 짓'을 의미하는데 얼르다에서 왔다. 

으름꽃은 으름이라는 말이 아마 열매라는 언어에서 유래했을 것 같은 생각이다.

으름은 한국바나나로 불리는 하얀 열매가 달린다. 씨는 먹으면 맛이 없더라.

열매가 달리면 다시 한 번 올려 보자.

꽃이 아름답다. 꽃 이름을 보다가 생각이 났다.

으름으름 해 보라. 그 이름이 얼마나 귀여운지...하이고..이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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