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다성가족성당은 아직도 미완성이고, 평화의 문은 착공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 있는 문은 탄생의 문과 죽음의 문 두 개다.
우리는 탄생의 문으로 들어가 죽음의 문으로 나왔는데, 평화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나 할까.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성당의 탑 꼭대기를 바라보는 모습이 경이로우면서도 어쩐지 두려운..
그 가운데 한 사람 나도 성당 안에서 기도를 드렸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 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해 빌어주소서. 아멘.
모든 이에게 은총이 가득하길 빕니다.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이 바쁘네 (2) | 2023.07.21 |
---|---|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안으로. (2) | 2023.07.13 |
톨레도, 알함브라 궁전 (4) | 2023.07.09 |
기말 그리고 종강 (5) | 2023.06.22 |
찔레 피다 (2) | 2023.05.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