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햇살은 찬란한데
바람이 서늘해서 꼭 사막 날씨 같으다.
마을 입구의 한약방 밭의 작약이 한창으로 피었다.
분홍장미는 읍내 중국집 마당의 장미, 빨강 장미는 우리 집 장미다.
작년에 추워서 큰 줄기는 다 얼어 죽고, 다시 싹이 나는 장미에서 피었다.
이사 온 첫해는 어찌 그리 장미가 장하게 피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
그 때가 더 추웠던 것 같은데...
월요일 종강하면 기말고사 치르고 성적 내면 학기가 끝난다.
한 학기 동안 수업하면서 답답한 점도 있었지만 한 편으로는 수업준비를 더 알차게 했다.
아직 결정나지 않았지만 다음 학기에는 전공은 대면수업을 할 수 있지 싶다.
기대를 해 본다.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속으로 ~ (0) | 2021.07.18 |
---|---|
금계국, 그러나 코스모스를 생각하며 (0) | 2021.06.23 |
오시다 (0) | 2021.05.19 |
분명 있긴 한데... (0) | 2021.05.12 |
으름장을 놓다 (0) | 2021.05.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