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긴 옷을 입고 반팔들은 정리했다.
남편이 강릉에 다녀오면서 대관령에서 일출을 찍었다.
요즘 안 다닐 버릇을 해서인지 나가는 것이 무지 귀찮다.
수업 준비를 핑계로 남편만 강릉에 가서 낚시를 했다.
고양이는 누운 놈은 우리 집에 늘 있는 길냥이
오똑하니 앉아 있는 놈은 까만 얼룩이 새끼인데
얘만 요런 색깔로 나왔다. 아비는 짐작컨대 교회 마당에 너울거리는 나그네 까망이.
같은 새끼인데 두 마리는 얼룩이다.
개나 고양이는 유전자가 죽 남아 있다더니..
다음 주부터는 대면수업을 하기로 했다.
전공이고, 수강 인원도 4학년이라 적다.
모처럼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설렌다.
화상으로 수업하면서 의견을 물어보니 학생들도 그렇댄다.
대체 2년씩이나 학교를 못 가다니... 말이 안 된다.
빨리 일상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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