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쯤에 갔던 강릉의 허난설헌 생가다.
오래된 배롱나무가 아름다웠다.
배롱나무는 나무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
아름다운 꽃의 모습과 달리 향기가 고약해서 날벌레가 날아들지 않는다고 한다.
제라늄이 그러하다.
유럽에 가면 우리의 방충망을 대신하는 제라늄 화분들이 창가에 가득한 이유다.
허난설헌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 조선의 여인인데,
그의 詩들은 가난한 여인의 생활을 노래하는 내용이 많다.
조선의 여인들을 보면 황진이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행복한 여인이 없는 것 같다.
황진이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며, 아무도 잡아두지 못하는 한 마리 새였다.
병원에 가서 심근염에 대한 여러 검사를 했다.
가슴 사진, 심장초음파, 채혈, 심장체크달리기 등
다행히 심근염 증세는 사라졌다. 달리기도 나이에 비해 괜찮았고, 폐도 괜찮았다.
약을 안 먹어도 되어서 그게 제일 좋았다.
그런데 아직 약간 메스껍다. 왜 그런지 위 검사도 해야하나...
검사 진짜 지겹다.
결과가 좋으니 다행이다.
걱정하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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