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땅이 질퍽해지기 시작했다.
새벽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기가 한결 수월하다.
추운 날엔 창문이 얼어서 해가 뜰 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한다.
어쩌구저쩌구해도 봄이 오는게다.
생강나무 꽃이 피려고 몽실몽실하다.
어제 개강을 했다.
수강생이 30명 이하면 대면수업을 할 수 있는데, 내 수업은 교양이라 80명이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때를 한 번 기약해 볼까..
이번 학기에도 67세 된 분이 수강신청을 하셨다.
화면으로 보니 멋있는 분이다.
메시지로 사이버캠퍼스에 관해 문의를 했는데, 잘 찾아오셨다.
어려움이 없는가 물어보니 열심히 배우겠다 하신다.
내가 늦게 공부를 다시 해서 그런지 늦은 분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면서도 한편 끝까지 한 번 해보셨으면 싶다.
신입생으로 입학을 했으니 얼마나 열심히 하셨겠나.
작년의 78세된 부인도 그렇고, 참 대단하신 분들이다.
화이팅하세요~~!!
또 열심히 하루를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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