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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가을이 오다

by 키미~ 2022. 10. 8.

모처럼 하늘이 푸르다.

어제도 흐린 날씨에 비가 뿌렸다.

비가 자주 와서 벼가 제대로 익는지 마을의 논을 지날 때마다 자세히 들여다본다.

그래도 이삭이 제법 여물어 고개를 숙이고 있긴 하더라.

 

초등학교 총동문회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는 졸업한 지 50주년이고, 4회 졸업생은 환갑이다. 

잔치를 겸한 체육대회인데, 하루 만에 다녀올 엄두가 나지 않아 일단은 신청을 하지 않았다.

후원금만 입금시키고는 단톡방을 들여다보니 멀리 있는 친구들도 후원금을 많이 보냈다.

이리저리 흩어져서 소식을 모르던 친구들의 이름도 보인다.

다들 잘 살고 있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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