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갔다가 더워서 혼났다.
여름이더라.
터어키의 해변이 갑자기 생각났다.
감기약 안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아직 기침 가래가 남아 있다.
걸을 때 숨도 약간 가쁘다.
폐 사진을 다시 찍어봐야하나 싶다.
작년에 코로나 확진 이후로 기억력이 완전 감퇴되었다.
오늘은 남편이랑 밥 먹다가 우디 알렌 감독이 생각이 안 나서 답답했다.
수업 중에는 외국 영화 배우 이름을 잊어버린다.
나이 탓도 있지만 코로나가 기억력을 감퇴시킨다는 부작용도 있었다.
메모를 해야 한다.
하나씩 하나씩 자꾸 잊어버리고..
허접한 소설을 세상에 내어 놓을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고민하고 있다.
넣을 건지 뺄 건지를 고민했는데,
남편이 11월 중에 내면 된다고 천천히 생각하라고 했다.
그러면 되겠다.
소설은 허구라도 개연성이 필수다.
천천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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