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청송 외갓집에 가서 눈두렁에서 봤던 그 꽃인데..
이름도 몰랐지만 이렇게 군락으로 피는 건 처음 봤다.
남편이 어제 만해축전에 다녀오면서 찍어와서 보내줬다.
이름이 맥문동이다.
자, 풀이를 해 보자.
麥門冬 보리맥자에 문문자에 겨울 동이라...
보리의 문을 열고 겨울을 맞이하다.
너무 아름다운 이름이다.
약재로도 쓰이고, 다년초라고 한다.
한 번 뿌리내리면 잡초가 자랄 틈을 주지 않는다고 하나 종자 번식은 어렵고
뿌리나누기를 해야 한다네.
눈에 보이면 마당에 시도해 봐야겠다.
뭣보다 꽃 색깔이 진짜 너무 아름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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