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결혼식이다.
안산에서 했는데, 지금까지 본 결혼식장 중 특A급이었다.
무엇보다 조명이 밝아서 좋았고(이상하게 결혼식장 조명이 캄캄하더라)
식 중간에 커튼을 오픈하는데 바깥이 사이프러스 같은 나무가 둘러싸인 옥상 정원이었다.
막내 남동생 아들래미는 고등학교때 교회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7년을 연애하고 결혼한다고 한다. 신혼여행은 발리로 간다고 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 모두 금일봉을 드리고나니 마음은 홀가분하다.
버스를 대절해서 왔다고 해도 멀리까지 와 주셨으니 고마운 일이다.
개강이 2일이라 방학도 이제 막바지다.
어릴 때 방학 끝나면 정말 안타깝던 그런 ㅎㅎㅎ
그래도 갈 곳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더불어 일할 수 있다는 것도 무척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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