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141 도수치료를 끝내고 장미가 드디어 피었다.겨울에 죽은 가지를 많이 잘라냈다. 요즘은 우리 동네 집집마다 장미덩쿨이 많이 보인다.예전엔 우리집만 장미가 있었는데, 겨울이 워낙 모진 동네라 갈무리를 잘 해야 살아남는다.잘 버틴 장미야 고맙구나. 지난 주 금요일 도수치료 20회를 마쳤다.10회는 50분짜리로, 10회는 30분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30분은 도수치료를 병행했다.치료사분이 꾸준하게 잘 다니셔서 결과가 좋다고 흡족해하네.여전히 저린 부분은 있고, 팔을 올릴 때마다 삐걱거리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팔을 올릴 때, 뚜둑하는 소리는 근육이 떨어지는 소리니 걱정말라고 한다.근육이 결대로 떨어져야 팔이 제대로 작동하는데, 그게 뭉쳐있으면 굳은거다.많이 풀어주고, 하루에 아침에 30분 전신체조하고, 어깨운동을 총 3에서 5회 .. 2024. 6. 2. 책 만들기 마을 어귀에 있는 한약방 작약밭에 올해도 작약이 만발했다.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서 그런지 완전히 만개하지는 않았다. 이번 학기에 편집 출판이 있어서 사실 학기 초에 고민이 많았다.편집 출판은 학문이라기 보다는 취업을 위한 실습에 가까운 과목이다.다른 교수님이 런칭하고는 나에게 맡겨진 어쩌면 부담스러운 그런 과목.그래도 어쩌냐. 내년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요즘의 대학교.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학생들과 함께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다.자신들의 작품을 기한내에 잘 내고, 청강하는 4학년 학생이 편집을 맡아서아주 좋은 성과가 나오게 되었다.젊은 교수님들이 깜짝 놀란다.사실 집중력이나 인내력은 나도 지지 않는 사람이다.다행하게도 학생들이 처음엔 심드렁하더니 점점 편집되어 가는 과정을 보고는의욕이 샘솟는지 달라.. 2024. 5. 26. sebastien tellier - roche 르노 자동차 광고를 보다가 음악이 좋아서 가져옴15년 전 노래라니..몽환적인 멜로디지만 아름답다. 2024. 5. 18. 석굴암 창건시기 “삼국유사는 틀렸다, 석굴암 창건은 706~711년 사이 신라 성덕왕 때”민병찬 前 국립중앙박물관장삼국유사 기록 문제점 지적국립춘천박물관 심포지엄서 발표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석굴암. 삼국유사 기록을 토대로 750년쯤 김대성이 창건했다고 알려져 왔으나, “신라 33대 성덕왕 대인 706년에서 711년 사이에 창건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한석홍 사진작가가 찍은 석굴암 내부 모습. /국립문화재연구원경주 석굴암은 서기 750년쯤 신라 35대 경덕왕 대에 재상을 지낸 김대성(700~774)이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다. 삼국유사 기록 때문이다. 삼국유사의 ‘대성효이세부모(大成孝二世父母)’조에 ‘김대성이 현세의 양친을 위해 불국사를, 전세의 부모를 위해 석불사(석굴암).. 2024. 5. 15. 회전근개파열 수술 후, 4개월 경과 1월 5일 수술 후 18주가 지났다.6주 보조대 착용, 2월 말부터 도수치료(1회 10만원) 10회 후 실손 청구 70만원 환급1주에 두번씩 함10회 후부터는 다시 진료 받고, 1주에 2회 30분(6만원) 물리치료 30분으로 결정어제까지 7회 받음.10회 후 청구 예정실손보험의 종류에 따라 환급율이 달라짐30회 보장이지만 10회 치료후 닥터와 진료상담 후 청구를 할 것 도수치료 처음엔 손도 못대게 아파서 팔을 건드리는 것까지 고통4월이 시작되면서 진통이 50프로 감소4월 2일 원주연세세브란스 진료 후 약을 3개월치 처방약은 고통이 사라지면 복용안 해도 됨. 하지만 아프면 먹어야 한다는 지시.팔은 120도 정도 올라감. 올라갈 때 통증. 등뒤쪽으로는 거의 못 감여전히 저리고, 잠 잘 때 야간통 있음양손을 .. 2024. 5. 11. 오래된 야구광으로서 삼성라이온스가 이승엽 은퇴경기를 마지막으로 부르지 못했던굼베이댄스벤드의 엘도라도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기뻤다.이 노래가 한창 유행하던 당시 학교 다니던 우리는 콜라텍이라는 새로 생긴 클럽에서 이 노래에 맞춰 이상한 춤을 추었다. ㅎㅎ지금 보면 느린 템포인데 그땐 이 템포도 빠르다고 했었다. 어제 오늘 두산과 하는 경기를 보며 직관하러 온 찬원군이 캐스터를 멋지게 하네.예전의 삼성의 선수들과 그때의 대구구장을 떠올려 본다.내 젊었던 시절이구나.프로야구 원년부터 원정도 갔었는데.지금은 그때 친구들이 다 노년이 되었네.다들 잘들 계시는지.건강들 하시게나. 2024. 5. 2. 이찬원, 하늘여행 엄마 아버지 하늘에서 만나셨죠? 보고 싶습니다. 2024. 4. 22. 현실이 그러하다 기온이 원주 시내와 4도 정도는 낮은 곳이라 이제서야 벚꽃이 활짝 피었다. 시내의 벚꽃은 다 지고, 라일락이 피었던데, 여긴 이제서야 시작이다. 마당에도 종지꽃이 만발했다. 남편이 오랫동안 자신의 아뜨리에를 갖고 싶다고 하더니 결국 포기했다. 그 용도가 사람들을 초대해서 즐기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하니, 나는 당연히 반대였다. 왜 이 나이에 타인을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접대를 하냐고. 그 경비는 어떻게 감당할거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들이 조금씩 갖고 오지 않겠냔다. 그럼 장사를 하겠냐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네. 한동안 뜬구름 잡는 소릴하고 꿈에 부풀어서 자꾸 이상한 소릴 하길래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강릉에 차리고 싶대서 지금 있는 아파트를 팔아서 그걸로 하라고 했더니 그건 또 아깝단다. 그러.. 2024. 4. 21. 정치의 비참한 현실, 시민의 자업자득이다/김세연(펌) 정치의 비참한 현실, 시민의 자업자득이다 [김세연의 다른 관점] 세계관의 교체, 인간 중심 시대 마감해야 ● 성장기 이후 맞이한 초고속 노화 ● 비참한 정치 현실, 우리의 자업자득 ●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세계의 조건 ● 흑백 이분법 아닌 총천연색의 시각 ● 낡은 관념의 노예에 미래 맡겨서야 뭔가 심상찮다. 우리가 알던 세상이 아닌 것 같다. 왜 이럴까. 한 시대가 저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반면 다음 시대는 아직 동트지 않은 것 같다. 짧게는 산업혁명 이후부터, 길게는 인류 역사가 기록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역사의 챕터가 넘어가고 있다고 상상하고 현실을 보자. 제도, 국가 또는 문명 같은 거대하고 추상적 구조물도 만들어질 당시의 문제의식, 문제 해결 능력, 정합성, 완결성이 환경 변화에 맞춰 끊.. 2024. 4. 14. 이전 1 2 3 4 5 6 7 ··· 2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