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놓치다 by 키미~ 2014. 7. 13. 놓치다 김정희 핏줄이 불거진 손등을 주사 뺄 때마다 문질러 시퍼렇게 멍든 팔뚝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다 가는 안 가는 못 가는 병원 복도 서성거리던 요셉 성인 손을 내밀다 오라고 어서 오라고 그 곳에 다 모여 있다고 돌아보다 자꾸 돌아보다 단단한 못 뺀 자리 온몸을 소스라치며 하염없이 돌아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햇빛나라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들다 (0) 2014.07.13 저녁 (0) 2014.07.13 봄날, 이성복 (0) 2014.06.03 누가 기뻐서 시를 쓰랴, 정희성 (0) 2014.05.21 토끼가 없어요 (0) 2014.05.16 관련글 잠들다 저녁 봄날, 이성복 누가 기뻐서 시를 쓰랴, 정희성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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