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543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명복을 빕니다. 금세기 최고의 미인이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오늘 3월 23일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참 아름다운 여인이었지요. 8번의 결혼으로도 유명하지만 아마 이런 미인은 다시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수많은 영화가 있었지만 몽고메리 클리프트와 나왔던 '젊은이의 양지'나, 록 허드슨과 주연한 .. 2011. 3. 23. 수난기약 다다르니 드디어 복수초가 황금색 꽃잎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기나긴 춥고 힘들었던 겨울을 뚫고 햇살 아래 수줍게 얼굴을 내밀었네요. 참으로 장합니다. 오늘처럼 진눈깨비가 산천을 뒤덮으며 펑펑 내려도 그 눈雪엔 힘이 없습니다. 어려운 시절이 닥치더라도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야.. 2011. 3. 20. 드디어 복수초가~ 드디어 복수초가 황금색 꽃잎을 열었다. 그저께 산책할 때는 흔적도 없더니 햇빛 속에서 얼굴을 내밀었네. 방사능 오염이 걱정되는 봄이지만 그래도 꽃은 피고, 오늘 새벽엔 새도 울더라. 봄이 오는게지, 암만. 치악산에서 2011. 3. 19. 일본의 위기시 대처자세와 언론의 태도(펌) 12일 일본 미야기현의 항구도시 게센누마시. 쓰나미에 떠밀려온 대형 선박들이 물이 빠져나간 뒤 건물 틈에 갇힌 채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대지진 여파로 쓰나미가 덮친 게센누마시는 11일 밤 어선용 연료탱크가 넘어지며 불붙은 기름이 바닷물을 타고 시가지로 번져 도시 대부분이 전소됐다. [게센누.. 2011. 3. 15. 우울한 봄 거대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일본의 동쪽은 이젠 쓰레기 더미와 부서진 선박, 그리고 우울한 봄만 남았습니다. 끊임없는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망연자실하고, 무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한숨을 짓습니다. 희망이란 건 불빛이라도 보여야 시도를 해 볼건데 또다시 올 지진의 공포가 두려운.. 2011. 3. 14. 드디어 복수초가~ 바람은 차갑지만 햇빛은 따스한 금요일 드디어 복수초가 피었다. 다른 곳은 벌써 피었지만 추운 곳이라 힘들게 피었네. 작년엔 제법 많이 보이더니 올해는 담장 공사를 새로 하느라 그런지 몇 송이 피질 않아 안타깝다. 봄이 오는 성황림을 산책하며 햇빛 내음을 마음 속으로 들인다. 치악산에서 2011. 3. 4. 春雪 봄 날 김 용 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 잡고 매화꽃 보러 간 줄 알아라 봄날 내린 눈이 치악산을 온통 눈꽃으로 장식해 놓았습니다. 갑자기 추워져서 녹지도 못하고, 산 아랜 봄을 향해 산 위엔 겨울이요. 봄은 언제 올거나.. 기다립니다. 치악산에서 2011. 3. 2. 잊을만 하면 햇살이 눈부신 오후입니다. 잊을만 하면 꽃대를 밀어올리는 장한 군자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힘겹게 꽃대를 밀어올리고 있네요. 참으로 장한 군자란입니다. 요즘은 걱정이 많습니다. 리비아 사태에, 구제역에, 뉴질랜드 지진에, 호주의 홍수에, 환태평.. 2011. 2. 24. 치악산에 만두 도착 오버~~~~~~!! 드디어 치악산에 만두가 도착했습니다. 들국화향기님 고맙습니다. 아니, 이렇게 많이 보내시니 너무 송구합니다. 빨리 먹고 싶어서 도착하자마자 끓였습니다. 마침, 어제부터 고아 둔 사골국물이 있어서 금상첨화입니다. 맛있게 한 그릇 해치우고 나니 인생관이 달라졌어요. 감사합니다. 치악산에서 2011. 2. 22.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61 다음